​[북한 6차 핵실험]수소탄 실험 맞나?.포집된 방사성 핵종 정밀 분석해야 알 수 있을 듯

북한 6차 핵실험 관련 브리핑/사진=연합뉴스

북한이 3일 6차 핵실험을 한 가운데 이번 북한의 6차 핵실험이 북한이 밝힌 바대로 수소탄 실험이 맞는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한 핵무기연구소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조선노동당의 전략적 핵무력 건설 구상에 따라 우리의 핵 과학자들은 9월 3일 12시 우리나라 북부 핵시험장에서 대륙간탄도로켓 장착용 수소탄 시험을 성공적으로 단행하였다”며 “이번 수소탄 시험은 대륙간탄도로켓 전투부(탄두부)에 장착할 수소탄 제작에 새로 연구ㆍ도입한 위력 조정 기술과 내부구조 설계방안의 정확성과 믿음성을 검토ㆍ확증하기 위하여 진행되었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 등 주변국들은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수소탄 실험이었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정확한 폭탄 종류를 파악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 날 두 번째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상세한 내용은 분석 중이지만 수소탄 실험이었을 가능성은 부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이 날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수소탄 실험이 맞는지, 폭탄 종류가 무엇인지 등은 아직은 알 수 없다”며 “포집된 방사성 핵종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다르다”고 말했다.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수소탄 실험이었는지 등은 포집된 방사성 핵종의 정밀 분석 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