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6차 핵실험에 맞서 미국이 강경한 대응 카드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현지 언론들이 3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은 이날 회의 뒤에 미국의 영토, 동맹국들에 대한 위협은 군사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CNN 등 현지 언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역시 대북 공격 계획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두고 보자(We'll see)" 말하면서 군사 옵션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트위터에 "미국은 다른 옵션과 함깨 북한과 거래하는 어떤 나라와도 모든 무역을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북한과 정상적인 거래를 하는 제3국 기업과 은행, 개인까지의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이다.
미국 정부는 한국, 일본 등과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추진, 4일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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