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리서치알음은 동아엘텍과 미래나노텍에 대한 관심을 조언했다. 동아엘텍은 오는 21일 코스닥 상장 예정인 선익시스템 지분을 보유중이다. 미래나노텍은 오는 10월 IPO 예정인 상신전자 지분을 들고 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IPO예정일 한 달 전에 업체 지분을 보유중인 상장사에 투자하면 상잔 전까지 평균 14%의 수익이 가능하다”며 “신규상장업체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5000억원 미만이라면 평균 16%까지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리서치알음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동아엘텍은 선익시스템 주식 287만9160주를 보유중이다. 선익시스템의 공모가 밴드가 3만7000~4만4000원을 감안했을 때, 상장시 지분가치는 1065억원~1267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최성환 연구원은 “동아엘텍의 현재 시가총액은 2158억원으로, 지분가치 평가액은 현 시가총액의 50%에 달한다”고 말해 지분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경우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미래나노텍은 2015년 12월 약 105억원을 투자해 상신전자 지분 50%인 160만주를 인수했다. 상신전자의 공모가 밴드가 1만1600원~1만3300원을 감안했을 때, 지분가치는 186억원~213억원이 될 전망이다.
최성환 연구원은 “미래나노텍은 상신전자 IPO를 통해서 불과 2년 만에 100%에 달하는 투자수익을 거둘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들 IPO에 나서는 기업들은 우량 기업들로 평가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선익시스템에 대해 “주요고객인 LG디스플레이 투자 확대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며 “세계 최다 제품 공급실적을 기반으로 국내외 실적 성장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익시스템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판에 색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3원색의(빨,초,파) 유기물 증착과정이 있어야 한다. 회사는 이를 위한 유기물증착기 제조에 특화된 업체로 꼽힌다. 특히 스마트폰에 OLED 채택이 확대됨에 따라 이에 따른 고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상진전자는 세탁기와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에 적용되는 EMI(Electro Magnetic Interference) 필터를 주력 생산하고 있다.
주 고객은 LG전자로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의 52.8%가 LG전자로부터 나왔다. 최근 LG전자의 가전부문 사업이 급성장을 이어가고 있어 회사의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상신전자의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4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영업익은 36억원으로 16.4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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