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도와 시·군의 심사를 거쳐 2017년도 하반기 농·어촌진흥기금 융자대상자를 최종 확정했다.
4일 경남도에 따르면 하반기 농·어촌 진흥기금은 지난 7월 19일부터 8월 4일까지 개인과 법인으로부터 679건, 187억원을 신청 받아 도와 시·군의 심사를 거쳐 573건, 154억원의 운영자금 융자대상자를 선정했다.
농·어업인의 자립영농과 경영안정을 위해 지원하는 농·어촌진흥기금은 도내 농‧수산물 생산과 가공, 유통, 판매, 수출 촉진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1년 거치 3년 균분상환의 조건으로 지원된다.
지원기준은 개인 3000만원, 법인‧생산자단체 5000만원까지이며 농·어업인이 부담하는 금리는 연 1%다.
이번에 지원되는 기금은 상반기에 지원을 받지 못했거나 하반기에 새로 발생되는 자금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농자재‧어구 구입비, 유통‧가공 등에 필요한 운영자금으로 쓰이게 된다.
하반기 융자대상자로 확정된 도내 농·어민은 4일부터 시·군 지부 NH농협은행에 융자를 신청하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신용조사 등 처리기간을 감안해 늦어도 11월말까지는 신청해야 한다.
장민철 도 농정국장은 "농·어업인의 자금조달 어려움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농·어촌진흥기금을 운용하는 만큼 이번 추가지원으로 농·어업인의 경영개선과 농·어업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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