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5일)가 또 한 번 컴백한다. 오늘(5일) 리패키지 앨범으로 돌아오는 것. 솔로 아티스트들의 음원차트 점령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또 한 번의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까.
엑소는 5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4집 리패키지 ‘THE WAR: The Power of Music’을 발표한다.
엑소의 리패키지 앨범은 발매전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새로운 세계관과 콘셉트를 예고하고 스포일러를 던지는 승부수를 띄웠기 때문.
타이틀곡은 ‘파워’로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됨으로써 더욱 강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중독적 EDM 장르다.
엑소의 이번 컴백은 지난 7월 발표한 정규 4집 ‘THE WAR’의 ‘코코밥(Ko Ko Bop)’으로 새로운 세계관을 전개시켰다. ‘코코밥’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2개월만에 발표하는 이번 리패키지 앨범은 그 세계관을 구체화 시켰으며, 이는 데뷔 때부터 이어져온 스토리텔링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켰다.
앞서 정규 4집 ‘THE WAR’로 발매 24일만에 음반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며 쿼드러플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는 위엄을 과시했다. 더불어 가온차트 디지털 종합 부문 4주 1위로 올해 최다 1위 기록을 세우는가 하면,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전세계 42개 지역 1위 등 국내외에서의 큰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입증시켰다.
이 때문에 리패키지 앨범으로 보여줄 성과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THE WAR’가 세운 밀리언셀러 기록에 리패키지 판매량까지 합하면 200만장에 육박하는 수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어, 엑소 데뷔 이후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현재 음원차트 상위권에는 아이돌 그룹의 음원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좋니’로 역주행 및 롱런 중인 윤종신을 비롯해 걸그룹 원더걸스 해체 후 솔로 가수로 오랜만에 돌아온 선미, ‘쇼미더머니6’의 우원재, 역시 롱런 중인 헤이즈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지난달 7일 데뷔해 15관왕을 달성한 그룹 워너원만이 아이돌 그룹 중 최고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엑소의 컴백은 국내 원톱 아이돌 그룹으로서 음원차트의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켜올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9월에 예정 돼 있는 걸그룹 여자친구, 방탄소년단, 젝스키스 등의 아이돌 그룹과 ‘음원 강자’ 아이유의 컴백도 예고 돼 9월 음원차트 판도의 변화에 가요계 관계자와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처럼 엑소의 이번 리패키지 앨범 발매는 여러모로 다양한 의미를 갖고 있다. 대형 가수들의 컴백이 줄 지을 9월 가을 가요계에서 엑소는 어떤 기록을 달성하며 ‘기록의 그룹’의 수식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엑소는 오늘(5일) 오후 6시 리패키지 앨범 ‘THE WAR: The Power of Music’을 공개하고, 오는 7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무대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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