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KB금융은 윤종규 회장이 자사주 1000주를 매수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로써 윤 회장의 KB금융 보유 주식수는 1만3000주로 늘었다.
윤 회장은 앞서 지난 8월 31일과 16일에도 각각 1000주를 사들여, 올해 들어서만 총 3000주를 늘렸다. 윤 회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20일 만료된다. 물론 윤 회장에게 연임 우선권은 없지만, 연임 가능성도 열려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향후 KB금융의 주식 가치가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과 자심감에 따른 자사주 매입"이라고 전했다. KB금융의 전날 종가는 5만3900원으로 올해 들어 무려 26% 급등했다. 한국투자증권은 KB금융 목표주가로 7만3000원을 제시한 상태다.
김옥찬 KB금융 사장 역시 자사주를 꾸준히 사들이며 주가 부양에 힘쓰고 있다. 김 사장은 3월 6일(100주)과 29일(400주), 4월 4일(300주), 5월 15일(600주), 8월 29일(200)에 잇달아 자사주를 사들였다. 올해 들어 총 1600주를 늘려, 현재 6574주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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