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현대글로비스는 베트남 CKD 사업을 시작했고 글로벌 물류 업체 인수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일감몰아주기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앞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선과 일감몰아주기 해소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을 요구한 바 있다. 현대글로비스 부당 내부거래와 관련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하준영 연구원은 "일감몰아주기 규제가 미치는 영향은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미 규제대상이 되는 부분은 계열사 매출 비중을 낮췄고 물류의 경우 기업 비밀 유지 등을 위해 계열사 물류를 담당해야하는 특수성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공정위 규제 강화는 지배구조 개편을 앞당겨 순수 물류회사로서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이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