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리스크' 코스피 나흘째 약세...외국인 2108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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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7-09-0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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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북한의 핵실험 여파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3포인트(0.13%) 떨어진 2326.62에 거래를 마쳤다. 나흘 연속 하락세다. 코스피는 전날 북핵 악재로 2330선을 내줬다.

그리고 이날 전장보다 10.97포인트(0.47%) 오른 2340.62로 출발하며 반등 조짐을 보였다. 그러나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면서 하락세로 돌아섰고, 결국 2330선 밑으로 다시 주저앉았다. 장중 2320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10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도 659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만 242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 지수도 대부분 하락했다. 은행업종 지수는 무려 4.40% 떨어졌다. 증권(-2.34%), 금융(-2.10%)은 2%대 하락세를 보였다.

보험(-1.47%), 기계(-1.18%), 유통(-0.95%), 화학(-0.88%), 운송장비(-0.88%) 등도 내렸다. 반면 전기·전자(1.72%), 운수창고(1.18%), 건설(0.97%), 서비스(0.87%)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14포인트(0.33%) 떨어진 648.75로 마감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07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7억원 가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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