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증권사, 네이버 목표주가 잇달아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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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7-09-0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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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낮추고 있다. 다만, 투자의견 '메수'를 유지했다. 6일 NH투자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올해 하반기 이익성장이 어려울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10만원에서 9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2800억원대로 정체기에 진입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기술 투자로 인건비가 늘어나고 마케팅 비용까지 증가해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200억원, 2857억원으로 부진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비용 증가세가 일단락되면서 이익이 회복세로 전환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조1400억원과 1조3700억원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TB투자증권도 네이버의 목표가를 낮췄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모바일광고 시장 성장률의 둔화로 인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96만원에서 87만원으로 내렸다. 삼성증권 역시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11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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