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식 내정자는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및 하나금융지주 사장 등 금융분야 주요 직위를 두루 거치며 폭넓은 연구실적 및 실무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금융위는 최 내정자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맞춰 금감원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 갈 적임자로 평가돼 금융감독원 원장으로 제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에서 드문 프랑스 유학파 중 한 사람이다. 프랑스 릴르 제1대학과 파리 제9대학에서 경영학 박사학위(재무경제ㆍ기업재무 전공)를 받았다. 귀국 후에는 현대경제연구원과 한국조세연구원에서 10년 이상 연구원으로 활동을 했다. 이후 금감위 자문관을 거쳐 지난 2004년에는 한국금융연구원장으로 근무했다. 2012년부터 2년 간 하나금융지주 사장을 역임했고,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지난 2015년부터 이끌고 있다.
활동적인 성격으로 인간관계가 원만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기고 출신으로 박병원 경총 회장이 동기이며 변양호 전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등이 고교 후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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