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닥 시장에서 넵튠은 전 거래일 대비 11.06%(1150원)오른 1만1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넵튠이 올 초 지분을 투자한 블루홀이 출시한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누적 판매량이 1000만 장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된 탓이다.
넵튠은 올해 1월 말 증권 취득자금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 성장나눔게임펀드를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신주 발행가액은 1670원, 발행주식은 보통주 598만8024주였다.
최근 배틀그라운드가 대박을 치면서 블루홀 주가는 천정부지로 솟구친 상태다. 장외주식 전문 거래사이트인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블루홀 주가는 현재 54만5000원, 시가총액은 3조8610억원이다. 수익률은 무려 1716.66%에 달한다.
블루홀은현재 상장계획을 밝히지 않은 상태지만 향후 상장으로 이어질 경우 넵튠의 지분가치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블루홀은 현재 상장에 대한 계획 및 의지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최근 출시 게임이 흥행을 이어감에 따라 상장에 대한 요구는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넵튠은 대신밸런스제1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지난해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프렌즈 사천성, 라인 퍼즐 탄탄 등 다양한 게임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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