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독버섯 중독사고로 7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행정안전부와 농촌진흥청 등에 따르면, 2012~2016년 독버섯 중독사고로 총 7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연도별 사망자는 2011년 1명, 2012년 4명, 2013년 2명 등으로 집계됐다.
환자 발생추이를 살펴보면 2012년에 3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후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다가 2016년에 19명으로 다시 늘었다.
전체 발생건수 대비 환자수는 3.4명이었다. 이는 채취해 온 버섯을 가족이나 지인들과 나눠 먹어서 추가 피해가 일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예컨대 작년 7월 서울 관악구에서 마귀광대버섯을 섭취한 이들 5명이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다. 그해 9월 경기 포천군에서는 삿갓외대버섯을 먹은 환자(어린이 포함) 5명이 치료를 받았다.
행안부는 야생에서 채취한 버섯을 먹은 뒤 6~24시간 내 현기증을 비롯한 구토, 두통,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먹었던 버섯을 병원에 가져가 확인해 치료 받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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