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서울 잠원동에서 에비스 맥주의 한국 출시를 알리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왼쪽 두번째부터) 가와구치 삿포로맥주 브랜드 전략부장, 엠즈베버리지㈜ 이종완 대표, 삿포로인터내셔널 ‘쓰카사 오루이(TsuKasa Orui)’ 대표. [사진= 엠즈베버리지 제공]
일본에서도 프리미엄 제품으로 꼽히는 에비스 맥주가 한국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엠즈베버리지는 7일 일본 에비스 맥주를 한국에 정식으로 유통·판매하게 됐다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1890년대 탄생한 에비스 맥주는 마스코트로 장사의 번영을 기원하는 신을 사용해 복(福)을 부르는 맥주로 유명하다.
엠즈베버리지 이종환 대표는 "한국 맥주시장에 이미 많은 수입맥주가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최근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좀 더 고급맥주를 원하는 경향을 발견하게 됐다"며 "이에 따라 에비스 맥주는 업장에서 생맥주를 통해 수요를 확인했고 앞으로 고급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우선 힘을 쏟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에비스 맥주는 최근 트렌드인 혼술에 적합한 제품이다"며 "4∼7℃의 온도에서 보관했다 마시면 에비스 맥주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에비스는 현재 일본과 한국 두 나라에만 유통될 정도로 고급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삿포로인터내셔널 오루이 대표는 "에비스 맥주는 일본 내 삿포로 맥주의 6개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지만 한국에 유통되는 제품은 규수 생산공장의 제품이 될 것"이라며 "이는 하카타에서 부산까지 하루 만에 전달이 가능해 신선도를 최대한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다"고 설명했다.
에비스 맥주의 가격은 편의점 기준으로 350㎖가 3900원, 500㎖가 4700원으로 책정됐다. 에비스 맥주는 먼저 가정용 시장에서 자리를 잡은 후 다양한 판매처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현재는 대형마트와 편의점 및 백화점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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