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백남기 농민 유족 만난 검찰 "사건 최대한 신속 처리"

고(故)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백씨 유족을 만나 사건을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윤대진 1차장검사와 사건을 담당하는 이진동 형사3부장검사는 7일 오후 백씨 딸 백도라지(35)씨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의 조영선 변호사를 약 20분가량 면담했다.

조 변호사는 면담을 마치고 "검찰이 조만간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사건을 종결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조 변호사는 이어 "검찰은 국민의 입장에서 살수차로 인한 사망 사건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보고자 기록을 검토했고, 특히 독일과 일본 등 해외사례를 모집하느라 수사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고 했다.

백씨는 지난 2015년 11월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 살수차가 쏜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뒤 혼수상태에서 치료를 받다 지난해 9월 숨졌고, 유족은 강신명 당시 경찰청장 등 경찰 관계자를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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