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에이블씨엔씨 유상증자 소식에 52주 신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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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
입력 2017-09-0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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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가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보다 12.10% 하락한 1만7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장 중 한때 1만725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에이블씨엔씨는 총 150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예정 발행가는 1만8450원, 발행주식수는 813만주다.

회사 측이 밝힌 자금 조달 목적은 브랜드 제고를 위한 점포 인테리어 개선, 연구 개발 강화 등이다. 사용처는 시설자금 661억원, 운영자금 511억원, 기타자금 328억원 등으로 알려졌다.

박은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가 모두 유상증자에 참여할 경우 EPS는 최대 48% 희석될 것으로 보인다"며 "유상증자로 인한 센티먼트(업황 심리) 악화와 실적 부진으로 당분간 주가 반등은 제한적일 것이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에이블씨엔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반기 대비 각각 -7%, -34% 감소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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