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상 국립극장장 문체부에 사의 표명 “외압 없었다”

[사진=연합뉴스]



안호상 국립극장장(58)이 사의를 표명했다.

7일 국립극장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안 극장장은 지난 4일 사직서를 공식 제출했다.

안 극장장은 지난달 말 홍익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 교수직을 제안 받고 고심 끝에 강단에 서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에서 제기된 문체부 사퇴 압력에 대해선 “다른 이유는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1세대 전문 예술경영인으로 평가받는 안극장장은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예술의전당 공연사업국장과 예술사업국장,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을 지냈고 2012년 1월부터 국립극장장으로 재직해왔다.

이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하기도 했던 안 극장장은 국립극장 전속단체의 우수 공연작품을 토대로 한 ‘래퍼토리 시즌제’ 도입과 전통 공연의 현대화 등 업적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문재인 정권 수립 후 공연예술 단체 수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앞서서는 김학민 국립오페라단장이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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