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오는 10월 테이퍼링 등 주요 정책 결정을 시사하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9원 내린 달러당 1126.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밤사이 유로화가 ECB의 성장 전망치 상향 조정과 테이퍼링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화가 하락했다.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과 허리케인 피해에 대한 우려도 달러화 약세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다만, 9일 북한의 국가 창건일을 앞두고 추가 도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하락세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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