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김호이의 사람들'의 발로 뛰는 CEO 김호이입니다.
여러분은 요즘 청소년들을 보시면서 어떠한 생각이 드시나요?
얼짱 강혁민은 지난 1부 인터뷰에 이어 이번 2부 인터뷰에서 “일단 꿈과 목적지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Q, 많은 학생에게 꿈을 물으면 대학을 얘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학생들을 보시면 어떠한 생각이 드나요?
자기가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와 내가 어떤 점에서 뛰어나고 어떤 일을 즐겁게 할 수 있는지 찾아보고, 그 일이 만약에 공부가 필요 없는 것이라면 공부 말고 자기가 원하는 길을 더 연구하고 그 일에 대해 노력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해요.
Q. 청소년들의 멘토가 되어주고 싶다는 거로 알고 있는데 이유가 무엇인가요?
A. 제가 청소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지금도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 일을 할 수 있는 거로 생각해요.
저는 살면서 사랑을 받으면서 감동한 기억이 매우 많거든요. 감사함을 느끼기도 많이 느꼈던 경험이 있어서 사람들에게 뭔가 내가 보답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했더니 뭔가 사람들의 길잡이가 되어주고 좋은 길로 인도해주는 것, 사람들한테 희망을 주는 것, 재미를 주는 것, 웃음을 주는 것. 그것이 지금까지 받은 사랑을 보답으로 베풀 방법이라고 생각을 해요.
Q. ‘학창시절 강혁민’은 어떠한 학생이었나요?
A. 저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는 것을 좋아했어요. 아마 사랑받고 싶어서 발버둥 치는 아이였던 것 같아요.
Q. 강혁민의 책 '괜찮아 손잡아 줄게'를 보면 학창시절 ‘문제아’였던 걸로 소개되어 있는데, ‘문제아’가 ‘얼짱’이 된 모습을 사회에서 어떠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하나요?
A. 옛날에는 ‘얼짱’이라고 하면 좋지 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얼짱’을 하는 친구들 중에 대부분이 학업이랑 거리를 둔 친구들이 많았어요. 그러다 보니 학업을 중요시 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인식이 좋지 못했고 ‘문제아’로 보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저는 이렇게 생각했어요. 이 세상에 문제아가 아닌 사람은 없고 모두가 다 문제아라고 생각해요. 나를 문제아라고 판정 짓는 사람들도 문제아라고 생각하고, 뭔가의 정석에 얽매어서 틀에 맞춰 사는 것도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니까, 그 사람도 문제아라고 생각하고, 부모님 말씀만 따르고 자기가 원하는 길을 가지 않는 사람도, 꿈도 없이 공부만 하는 사람들도, 누군가의 색안경을 끼고 편견이 있는 사람들도 모두 문제아라고 생각해요.
Q. 청소년들에게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우리나라도 다른 나라처럼 자기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을 찾아주는 그런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일본으로 예를 들자면, 일본 같은 경우는 대학을 중요시하지 않아요. 그리고 학교에서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찾게끔 클럽활동(CA활동)이 매일매일 있어요. 매일매일 방과후 활동으로 CA활동을 하면서 계속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하는 지 찾게 끔 만들어줘요. 그런 식으로 자기가 할 수 있는 일,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게 더 중요시 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또 하나,자기 자신을 믿었으면 좋겠어요. 자기를 믿고 자기가 가고 싶은 길을 당당하게 갈 수 있는 그런 친구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Q .마지막으로 앞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수많은 학생 그리고 청년에게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A. 저는 다른 크리에이터들에 비해 활동한 기간이 길어요. 제가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느낀 것이 무엇이냐면, 저를 좋아했던 친구들이 어느 순간 다들 성인이 되면서 그 학생들에게 저희가 추억으로 남아있어 주는 거죠. 그리고 지금 청소년들이 저도 많이 봐주고 저를 추억으로 남겨줬으면 좋겠어요. 나중에 나이 들어서도 당당한 멋있는 어른이 되어서 그 사람들에게 제가 추억으로 남아준다면 정말 뿌듯할 거 같아요.
-김호이의 사람들-
인터뷰: 김호이
글/수정: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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