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예고된 갤노트8 대란…방통위 '상황반' 앞당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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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예 기자
입력 2017-09-1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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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이동통신 시장 과열을 단속하기 위한 민관합동 '시장점검 상황반'이 오는 15일부터 운영된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LG전자 V30 등 최신 프리미엄폰의 출시 일정을 고려해 계획을 앞당긴 것.

10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이통3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함께 구성한 시장점검 상황반을 15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9월말 예정된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 폐지에 따라 지원금 경쟁이 과열될 것을 우려해, 한시적으로 상황반을 운영키로 했다.

당초 방통위는 10월 1일부터 한달 간 상황반을 통해 집중단속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9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LG전자 'V30' 등 고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잇따른 출시로 일정이 2주나 앞당겨지게 됐다.

이미 지난 7일 갤럭시노트8 예약판매가 시작, 첫날 판매량이 39만5000대로 전작 갤럭시노트7의 첫날 판매량의 2.5배를 넘어서면서 이통시장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지난 6일 이효성 위원장과 이통3사 CEO의 첫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은 상황반 운영 일정을 안내하고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반 운영과 더불어 방통위는 '선택약정요금할인' 안내고지가 원활히 이뤄지는지도 함께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15일부터 기존 20%에서 25%로 선택약정할인 할인율이 소비자에게 제대로 알려지는지 지켜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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