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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멕시코 강진,한국은 안전?..44회→252회 지진..규모3 이상 34회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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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7-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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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현지시간) 멕시코 오악사카 주 후치탄에서 군인들이 전날 발생한 규모 8.1 강진으로 무너진 시청 건물에서 잔해를 제거하는 등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지진은 지난 100년래 멕시코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력한 것이다.사진=멕시코시티 AP=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멕시코 남부 태평양에서 발생한 100년 만의 최대 규모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에 육박한 가운데 멕시코 강진과 같은 참사가 한국에도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해 한국에선 멕시코 강진과 같은 대형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지만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

지진은 지구를 구성하는 판이 맨틀 위를 떠다니다가 서로 만나 부딪치면서 생긴 힘이 땅의 약한 부분을 통해 나올 때 땅의 변형이 발생하면서 일어난다.

한반도는 판 경계에서 약간 떨어진 유라시아판 내부에 위치하고 있어 멕시코 강진과 같은 대형 지진에 있어 일본보다는 안전하다.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조선왕조실록 등 옛날 문헌에 따르면 지진발생 기록이 약 2000회나 나온다. 최근 지진발생 횟수도 급증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발생 횟수는 2015년 44회에서 지난 해 252회로 급증했고 이 중 최대 규모는 지난 해 9월 발생한 규모 5.8의 경주 지진이다. 더욱 우려할 점은 지난 해 규모 3 이상 지진발생 횟수가 34회로 지난 1978년 이후 제일 많았다는 것.

이번 멕시코 강진 규모는 8.1이다. 규모는 지진 자체가 갖는 에너지의 크기다. 진도는 어떤 장소에서 느끼는 지진의 세기를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건 또는 구조물의 흔들림 정도로 표현한 것이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를 ‘지진 안전 주간’으로 설정하고 지진에 대한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홍보와 훈련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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