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만들고 재난 구호 앞장…대한항공, 나눔 비상(飛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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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7-09-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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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간 中ㆍ몽골 사막화 방지 활동

  • 세계 재해 현장 구호품 적극 지원도

대한항공 입사 2년차 직원과 운항승무원 등 임직원 220여명과 현지주민들이 몽골 바가노르시 사막화 지역에서 나무심기 봉사활동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항공사로서의 장점을 살려 국내외 재난 구호 현장에 구호품을 발 빠르게 지원하고, 지구촌 환경 개선을 위해 몽골과 중국 등에서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를 펼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 10년 넘게 이어온 '사막화 방지' 나무심기 활동

대한항공은 중국과 몽골 사막화 지역에서 임직원들이 참여해 나무심기 활동으로 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몽골 바가노르시에서 '대한항공숲' 조성사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올해도 지난 5월 15일부터 26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몽골 바가노르시 사막화 지역에서 입사 2년차를 맞은 신입직원 등 임직원 200여명과 현지 주민 등 총 600여명이 참여해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중국 쿠부치 사막에는 지난 2007년부터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을 조성해 나무를 심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0년째 이어 온 행사로 매년 과장급 직원들이 현지 사막을 찾아 나무를 심으며 지구환경 보호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있다.

◆ 글로벌 항공사 특성 살려 재난 현장 구호 앞장서

대한항공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지진, 쓰나미 등으로 피해를 입은 재해 지역이나 아프리카 난민들을 위해 구호물자 수송도 지원한다.

지난 4월에는 페루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 구호품을 보냈다. 대한항공은 국내 유일하게 페루 리마에 화물 노선을 운영하는 항공사로 이재민들에게 지급될 생수를 긴급 지원하고 주한 페루대사관이 보내는 헬멧,방화복 등의 구호 장비 2톤도 추가 무상 수송한 바 있다.

지난해 3월에는 피지 사이클론 피해자 위해 제주퓨어워터, 건빵, 그리고 피지 대사관에서 수집한 의류 등의 긴급 구호물품을 수송했고, 같은해 4월에는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 피해 이재민 위해 생수 등 구호품을 지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속적인 나눔경영 노력을 통해 글로벌 항공사로서 국내외에서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역할을 다하겠다"며 "밝고 맑은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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