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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여배우는 오늘도' '이웃집 스타' 여배우, 민낯을 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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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7-09-1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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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소리, 한채영의 민낯이 담긴 두 영화[사진=영화 '여배우는 오늘도', '이웃집 스타' 메인 포스터]

배우 문소리, 한채영의 민낯이 담긴 두 영화[사진=영화 '여배우는 오늘도', '이웃집 스타' 메인 포스터]

9월, 여배우의 민낯이 드러난다. 화려함을 지우고 솔직하고 담백한 모습으로 나타난 배우 문소리와 한채영이 민낯의 주인공. 여배우로서의 화려한 삶 그 이면에 드러난 인간적인 면면들은 영화 ‘여배우는 오들도’, ‘이웃집 스타’를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됐다.

오는 14일 개봉하는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감독 문소리·제작 ㈜영화사 연두·배급 ㈜메타플레이)는 메릴 스트리프 안 부러운 트로피 개수, 화목한 가정 등 남들 있는 건 다 있지만, 정작 맡고 싶은 배역의 러브콜은 없는 데뷔 18년 차 중견 여배우의 현실을 담아낸 작품이다.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전주국제영화제, 로카르노국제영화제 등 국내외의 영화제에 초청돼 호평을 얻었던 문소리의 단편 연출 3부작인 ‘여배우’, ‘여배우는 오늘도’, ‘최고의 감독’을 엮어 장편으로 완성한 프로젝트다.

특히 이번 작품은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여배우 문소리의 감독·각본·주연작으로 여성으로서의 삶과 직업으로서의 배우, 더불어 영화에 대한 깊은 사랑을 솔직하게 풀어내 눈길을 끌고 있다. 배우 문소리라는 인물의 스크린 안팎의 일상과 내면을 가감 없이 경쾌하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냈다는 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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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여배우는 오늘도'의 감독 겸 배우 문소리[사진=영화 '여배우는 오늘도' 스틸컷]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의 감독 겸 배우 문소리[사진=영화 '여배우는 오늘도' 스틸컷]


문소리는 이 작품에 관해 “픽션이고 다큐멘터리는 아니지만, 진심을 담았다”고 표현했다. 여배우로서 살아가는 마음을 녹록지 않는다고. 그는 여성으로서 또한 배우로서 겪는 고민과 불안들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관객과 나누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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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는 “중요한 것은 화를 내고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로만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무엇을 하는 게 좋고, 어떻게 하면 그 상황이 변할 수 있을까 같이 나눠야 한다. 반걸음이라도 움직여보는 게 중요한 거다. 그게 무엇인지 생각하고 나누는 것이 지금, 한국을 사는 여배우로서 해야 할 고민이고 행복들이다. 고민하고 움직이고 있다. 개봉까지 용기 낸 것도 그 일환”이라며 설명했다.

한채영은 문소리와는 다른 민낯의 결을 선보인다. 문소리가 여배우의 현실을 까발리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씁쓸한 웃음을 드러냈다면 21일 개봉하는 영화 ‘이웃집 스타’(감독 김성욱·제작 컬처 캡 코리아)는 다소 만화적이고 유머러스하게 여배우의 이면을 표현한 것.

영화는 스캔들 메이커 톱스타 한혜미(한채영 분)와 ‘우리 오빠’의 열애로 혜미의 전담 악플러가 된 여중생 한소은(진지희 분)의 비밀을 그린 작품. 엄마를 엄마로, 딸을 딸이라고 부를 수 없는 모녀를 둘러싼 아슬아슬한 비밀 동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이번 작품에서 한채영은 톱스타 한혜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인형 같은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톱스타의 자리에 오른 그는 손가락만 까딱해도 이슈가 되는 스캔들메이커. 심지어 12살 연하 아이돌 스타 갓지훈과 핑크빛 열애설로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오르게 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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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웃집 스타'의 주연 배우 한채영[사진=영화 '이웃집 스타' 스틸컷]

영화 '이웃집 스타'의 주연 배우 한채영[사진=영화 '이웃집 스타' 스틸컷]


한혜미와 한채영은 실제로도 닮은 구석이 많았다. 손가락만 까딱해도 이슈몰이를 하는 부분이나 실제 한 아이의 어머니라는 점이었다. 한채영 역시 이 부분에 대한 높은 이해와 애정이 그득했다.

한채영은 “캐릭터가 허당스럽고 철부지 같은 면이 있다. 하지만 분명 중학생 딸에게 애틋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어떤 부모라도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은 다 똑같다. 저 역시 아이를 생각할 때 표현을 못 하는 부분도 있지만 마음은 비슷하다”면서, 극 중 캐릭터에 대한 동질감을 드러냈다.

영화가 가진 톤에도 불구 한채영이 드러내는 여배우의 민낯은 어딘지 친근하고 가깝게 느껴진다. 한채영은 “실제 모습과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역할을 연기할 때 그런 부분을 부각하려고 노력했다”며, 실제 자신이 가진 모습을 작품에 반영하기 위해 애썼다고 덧붙였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여배우의 민낯. 다른 듯 닮은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 ‘이웃집 스타’를 통해 관객들 역시 그들의 삶과 고민을 보다 더 가까이 느길 수 있다. 각각 오는 14일, 21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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