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 생산량 감소와 미국 생산량 전망 하향조정에 상승…WTI 0.3%↑

[사진=연합/AP]

산유국들의 감산량이 늘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다소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0.16달러(0.3%) 오른 48.23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도 배럴당 0.74달러(0.40%) 오른 54.2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OPEC은 8월 산유국의 원유 생산 규모가  하루 3276만배럴을 기록하면서 전월에 비해 7만9100배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산유국의 생산이 전달보다 줄어든 것은 지난 3월이후 처음이다.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의 산유량 축소가 영향을 미쳤다고 외신은 전했다. 

한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올해와 내년의 원유공급 전망치를 낮췄다. 2017년 생산량은 하루 평균 925만배럴로 종전 예상치에서 1% 하향 조정했으며, 2018년 예상 공급량 역시 하루 984만배럴로 0.7% 줄였다.

한반도의 긴장이 이전보다 다소 완화하면서 국제 금값은 다소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3달러(0.2%) 내린 1,332.7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