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의 외곽기구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이날 대변인 성명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2375호 채택과 관련 "이 소식에 접한 공화국의 천만 군민은 미제에 대한 치솟는 분노와 그 추종세력들에 대한 증오로 심장을 끓이며 전 국가적, 전 인민적 반미 대결전에 산악같이 떨쳐나섰다"고 밝혔다.
아태평화위 성명은 그러면서 "썩은 그물보다도 못한 제재가 무서워 주춤하거나 할 바를 못할 우리 군대와 인민이 아니다"라며 "극악한 제재 결의 조작은 우리로 하여금 믿을 것은 오직 자기 손에 틀어쥔 자위적 핵무력뿐이고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져도 병진의 한길로만 나아가려는 불변 의지를 더욱 억척같이 벼리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명은 또 "우리 천만 군민은 제재 결의 조작의 주범인 미국놈들을 미친개처럼 몽둥이로 때려잡아야 한다고 한결같이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며 "미국의 제재 소동에 편승하여 새망(경박)을 떤 일본의 섬나라 족속들에 대한 지탄의 목소리 또한 거세게 터져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조선 괴뢰들에 대한 분노는 더욱더 서릿발친다"라며 "동족의 껍데기를 쓴 미국의 개가 바로 괴뢰 역적들이다. 더 강한 (대북) 제재로 동족을 압박해야 한다며 너무나도 추하게 놀아대고 있다"고 비난했다.
성명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지구도 깨버릴 절대적 힘을 틀어쥐고 멸적의 활화산을 터뜨리는 우리 천만 군민의 무서운 기상을 똑바로 보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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