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찾아가는 지하철역 현장상담이 광나루역서 마련됐다.[사진=서울시 제공]
일하는 엄마들 상당수가 출산전후 및 육아휴직를 놓고 고민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개소 5주년을 맞은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는 올해 상반기까지 진행한 상담 총 1만5460건 중 80%(1만2372건)가 '직장 내 고충'이었다고 14일 밝혔다.
또 직장 내 고충 가운데 73%(8997건)가 육아휴직 등 모성권 및 일가족양립과 관련됐다. 이어 보육정보 등 가족관계에서 어려움(2413건), 심리‧정서 등 개인적으로 힘든 것(675건) 순이었다.
그간 분쟁해결은 284명을 지원했다. 센터는 노무사가 상주하며 직접 코칭해주기 때문에 전 단계에서 분쟁해결이 용이하다. 실제로 분쟁이 발생했을 땐 노무사가 법적‧행정적 절차를 돕는다.
이외 상담사례 중심의 '찾아오는 노동법률 교육'과 '찾아가는 노동법률 교육'을 2013년 6월 이래 연중 4~6회 실시하고 있다. 퇴근길 직장맘들을 위해서는 서울시내 지하철역에서 '찾아가는 노동법률 상담'을 진행 중이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지난해 금천센터에 이어 올 하반기 은평센터가 신설될 예정"이라며 "2019년까지 권역별 4개 센터로 확대 설치해 직장맘들의 경력유지와 일·가정 양립에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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