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최근 중국 내 롯데마트 매장 처분을 위해 골드만삭스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쇼핑은 오전 9시35분 현재 전날보다 4.55% 오른 23만원에 거래 중이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롯데마트의 중국 사업은 오랜 기간 부진으로 구조조정 중이었으나 사드 갈등에 따른 영업정지로 정상화 노력마저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손윤경 연구원은 "롯데쇼핑이 중국 사업 철수를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사업이 향후 성장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인구를 볼 때 향후 성장을 추구할 시장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중국 사업 철수로 실적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5년간 중국 마트 영업손실액은 누계로 5300억원을 상회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사업 철수로 연간 1000억원가량의 잠재 부실이 사라지면 지주사 분할합병 전 기준으로 매출액은 약 8% 감소하나 영업이익은 14% 이상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며 "시가총액 기준으로 1조원의 추가 상승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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