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금융서도 비대면 예적금 상품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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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17-09-1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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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웰컴저축은행 제공]



신협, 저축은행 등 서민금융기관이 비대면 예적금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으로까지 판매 채널을 확대해 2030젊은층 고객들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이용하면 점포 방문 없이 모바일로 간편하게 계좌를 개설하고 예적금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15일 MG새마을금고는 창구에 방문할 필요 없이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고 무방문, 무서류, 무증빙으로 간편하게 소액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는 ‘MG상상뱅크’를 출시할 예정이다.

MG상상뱅크를 이용하면 전국의 새마을금고 상품을 선택해서 다양한 금리를 조회할 수 있다. 또 공인인증서 없이 간편 송금과 출금은 물론 결제, 환전 등을 손안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앞서 신협은 ‘신협 e-파란적금’을 출시해 뜨거운 인기를 얻는 중이다. 지난해 말부터 판매한 이 상품은 석달만에 계약고 170억원을 돌파했다. 이후에도 약 20억원의 신규 가입이 이뤄지는 등 인기가 꾸준하다. 신협 전자금융 이용자 누구나 신협 S뱅킹에 접속해서 가입할 수 있다.

웰컴 저축은행은 비대면 전용상품인 '웰컴(Welcome) 첫거래우대정기적금‘과 ’웰컴(Welcome) 비대면보통예금‘을 이달 18일부터 판매한다.

두 상품 모두 비대면 전용상품으로 영업점 방문 없이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웰컴 첫거래우대정기적금’은 12개월 예치시 연 3.1%, 24개월 예치 시에는 연 3.3%의 높은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다만, 1인당 1계좌만 가입할 수 있고 가입금액은 매월 1만원 이상부터 10만원까지이다.

웰컴비대면보통예금은 별도 조건 없이 3000만원까지는 연 1.4% 금리가 적용된다.

SBI저축은행은 이달 1일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오픈했다. 서비스는 SBI저축은행 통합 뱅킹 애플리케이션인 ‘SBI스마트뱅킹’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렇듯 서민금융기관들이 비대면에 주력하는 것은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40~60대 중장년층 고객이 대부분이나 인터넷전문은행이 등장하는 등 경쟁이 심화되면서 젊은 고객을 확보하려면 비대면 채널을 강화해야 해서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서 주요 고객층인 40~60대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 익숙한 20~30대 젊은 고객층까지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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