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인천공항공사, 임대료 조정안 거부 안했다”…18일께 회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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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7-09-1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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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본점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공항공사로부터 임대료 조정 관련 답변을 받은 게 없다”

롯데면세점은 자사가 요구한 인천공항 제1터미널 임대료 조정안에 대해 인천공항공사가 “거부했다”는 보도와 관련 아직 공식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15일 오후 기자와통화에서 “인천공항공사 관계자 발언이 마치 공사의 공식 발언인냥 보도된 것 같다”면서 “현재까지 별도로 공사의 공식 입장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주 월요일(18일)에 공식 입장이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12일 오후 면세점 산업의 위기 상황을 고려해 최소보장액이 아닌 품목별 영업료율에 따라 임대료 금액을 책정해달라면서 임대료 조정 변경안을 제시, 일주일 이내 회신을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롯데면세점은 2015년 9월부터 2020년까지 8월까지 업황에 관계없이 총 약 4조1000억원의 임대료를 인천공항공사에 납부하기로 돼있다. 그러나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최근 매출이 급감한 가운데 이대로 임대료를 내면, 롯데면세점은 올해 2000억원 이상, 5년의 계약기간 동안에는 최소 1조4000억원에 이르는 적자가 우려된다. 

인천공항공사 측도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임대료 변경안 요구를 거부했다는 것은 공식 입장이 아니며, 현재로선 확답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르면 다음주 공식입장이 나올 것이라고 밝혀, 롯데면세점 예상대로 18일께 공식 답변을 밝힐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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