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안착, 3박 5일간의 유엔 외교일정에 돌입했다.
우리나라 정상이 취임 첫해에 유엔을 방문해 총회에 참석하는 것은 1991년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이후 처음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 내외는 13시간여의 비행 끝에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 조태열 유엔 주재 한국대사와 김기환 뉴욕총영사 내외의 영접을 받고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북한의 6차 핵실험과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급 도발에 따른 한반도 위기 해법을 놓고 의견을 교환한다.
문 대통령은 이어 뉴욕·뉴저지 지역 동포와 간담회를 하고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등 국가대사 홍보를 위해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하는 동포들의 노력을 치하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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