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018학년부터 초・중・고에서 사용될 새 검・인정 교과서의 전시가 20일부터 시작돼 내달까지 각 학교의 교과서 선정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전시되는 새 검・인정 교과서는 교육부로부터 검・인정심사권한을 위탁・위임받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과학창의재단, 시・도교육청에서 실시한 검・인정심사에 합격한 교과서들이다.
새 교과서의 학교현장 전시는 고등학교는 20일, 중학교는 22일, 초등학교는 25일부터 시작한다.
각 학교의 교과서 선정절차는 ‘교원 의견 수렴’, ‘학교운영위원회 심의(사립학교는 자문)’, ‘학교장 최종 확정’의 단계로 진행한다.
학교에서는 교과서 전시본과 한국검인정교과서협회의 2017년 검·인정 교과서 ‘전시본 설명자료’를 참고해 심의를 하게 된다.
공정한 교과서 선정을 위해 학교장, 교사, 학교운영위원들은 청탁금지법 또는 공직자윤리법을 준수해야 하고 교과서 심의・선정 관계자에 대한 부정청탁 행위는 법령에 따라 제한한다.
교과서 주문은 내달 말까지 완료하고, 12월말부터 2018년 2월까지 학교현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신설과목인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은 중학교 때까지 배운 내용이 70~80%로 쉽게 구성해 사교육의 부담을 대폭 줄였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국어는 교과서에 ‘한 학기 한 권 읽기’ 활동을 구성해 수업 혁신을 꾀하였고 수학은 학습 부담을 줄이고, 실생활 속의 다양한 활용 예시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통합사회는 탐구활동 등에 창의적 사고력, 비판적 사고력, 문제 해결력 및 의사 결정력, 의사소통 및 협업 능력, 정보 활용 능력 등 교과역량을 명기해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안내했고 통합과학은 학생 참여 및 탐구 활동을 강화해 과학적 기초개념과 자연현상을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통합과학은 토의·토론, 프로젝트 등 다양한 수업과 과정 중심 평가를 제공해 교실 수업 개선을 유도하고, 교과역량의 기능과 태도가 자연스럽게 체득되도록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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