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GGGF] 얼라이드SX 회장 "스타트업 돕는 '뉴 플랫폼'으로 자본시장 4차산업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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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7-09-2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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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성장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자본 고속도로를 제공하고, 기업을 운영하고 연결하고 번영하게 하는 새로운 방법을 지원하겠다."

에드워드 피츠패트릭 얼라이드SX(ALLIEDSX) 회장은 2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착한 성장 좋은 일자리 글로벌 포럼(GGGF)' 개막세션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자본의 슈퍼하이웨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했다.

피츠패트릭 회장은 "초기 성장 단계 기업은 자금 조달이 쉽지 않고, 어렵게 자금을 조달하더라도 엄격한 규제와 높은 상장 비용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스타트업 기업과 투자자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서 '온라인 상장 플랫폼'을 만들게 됐다"고 소개했다.

얼라이드SX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만들어진 기업이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투자자가 스타트업 기업 투자를 시장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시장을 구축했다.

피츠패트릭 회장은 "얼라이드SX는 기존 증권거래소나 클라우드 플랫폼과 경쟁하는 개념이 아니라 현존하는 거래소 및 자본 시장의 한계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현재 한국 금융시장은 한국거래소(KRX), 코스닥(KOSDAQ), 코넥스(KONEX)와 최근 설립된 스타트업 전용 시장인 KSM 등 다양한 상장 시장이 존재하는데, 이 사이의 격차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얼라이드SX는 지난해 5월 네덜란드 쿠라사오의 신생기업 증권거래소(SSX)를 인수했고, 지난 2월 '얼라이드SX'라는 이름으로 바꿨다. 얼라이드SX는 순차적으로 50개국에서 온라인으로 론칭할 예정이다.

얼라이드SX가 전 세계에 구축되면 상장 시스템 중 한 곳에만 상장해도 얼라이드SX가 제공하는 다양한 핀테크 기술과 툴로 각 국가별 로컬라이징, 시세, 발행 뉴스, 주주 업데이트, 서류 및 진행 상황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더불어 기업은 투자자를 찾기 위해 로드쇼를 진행하는 데 시간과 자본을 쓰지 않아도 된다.

피츠패트릭 회장은 "8개의 사모펀드 회사를 창업하며 지난 30년간 다양한 분야의 비상장 및 상장사에 투자한 경험이 있고, 유럽에서 ESE라는 상장 프로그램을 구축해 운영하기도 했다"며 "이런 경험들을 바탕으로 얼라이드SX 서비스를 전 세계 50개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까지 얼라이드SX의 주무대는 중동이지만 한국 준비가 본격화된 만큼, 아시아로 그 영향력을 넓힐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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