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장바구니를 들고 직접 전통시장을 찾았다. 김영란법 시행 1년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타개하고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행보다.
박 회장은 20일 서울 마포구 망원동월드컵시장에서 열린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및 사랑나눔 행사’ 현장을 찾았다.
박 회장은 이곳에서 온누리상품권(1000만원, 중소기업 사랑나눔재단 후원)으로 물품을 구매하고, 이 물품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목동종합사회복지관, 볕바라기장애인보호시설 등 서울시 소재 사회복지시설 6곳에 전달했다.
박 회장은 “이번 행사가 국민들이 전통시장에 더 관심을 갖고 애용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생활이 어려운 지역주민들이 따뜻한 명절을 나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보기 행사에 앞서 열린 시장 상인과의 간담회에서는 전통시장 영수증 복권제도 시행 등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초 중기중앙회는 전통시장 고객 확보와 판매 촉진을 위해 ‘전통시장 영수증 복권제도’ 시행을 국회와 정부에 제안했고, 이달 김규환 의원의 대표발의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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