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어 온 자부심으로 '스마트 포스코'(Smart POSCO)로 도약할 것이며, 그 과정은 스마타이제이션(Smartization)이 될 것입니다."
박미화 포스코 정보기획실장 상무는 21일 서울 중구 더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7 착한 성장 좋은 일자리 글로벌포럼(GGGF)'에서 '포스코, 스마트 기업으로의 도약'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이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를 탄생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상무는 향후 제조업의 미래는 제조와 정보통신기술(ICT)를 더한 신산업을 창출하는 데 있다고 전망했다.
포스코는 일찌감치 이런 변화의 흐름에 대비하고 있다. 최고 수준의 사업 전문성에 ICT 신기술을 융합한 스마타이제이션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목표를 수립했다.
이는 철강과 비철강, 국내와 해외, 사업과 소프트웨어 비중을 각각 50%씩 균형을 맞추는 '신중기전략'을 통해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박 상무는 "포스코는 스마트 포스코, 스마타이제이션을 기반으로 근본적인 사업 변화를 실현할 것"이라며 "스마트팩토리는 고품질, 고효율, 무재해 지능형 제철소, 스마트 B&C(Building & City)는 설계, 시공, 운영에서 스마트화, 스마트에너지는 데이터 기반의 일류 스마트 발전소로 각각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지난 50년간 쌓아온 업무 노하우와 IT 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프스프레임(PosFrame)을 자체 개발했다. 스마트팩토리나 스마트 B&C, 스마트에너지 등에서 각종 이상 징후를 미리 감지하거나 예측할 수 있는 실시간 데이터 분석체계를 갖췄다.
박 상무는 "포스코는 현장에 이미 스마트 팩토리 모델 플랜트를 구축했고, 전 제철소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월드프리미엄(WP) 제품을 최저 원가로 생산하고, 최고 품질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전체 직원이 스마트 사고방식을 가지도록 사내 문화 변화에 집중하는 한편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 등과 스마트 기술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박 상무는 "스마트 기술기업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하고, 산·관·학·연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며 "중소 제조현장의 혁신을 위해 스마트팩토리 확산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타이제이션을 통해 내부경쟁력을 강화하고, 스마트 제조를 이끄는 기업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며 "포스코는 스마트 생태계 구현을 통해 제조업의 스마트화, 나아가 스마트 코리아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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