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종오)는 금감원 사무실과 채용비리 의혹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은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금감원 사무실 5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검찰은 또 채용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3명의 주거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2016년 금감원 채용 과정에서 당시 총무국장이 지인의 부탁을 받고 합격선 밖에 있던 지원자를 채용인원을 늘리는 방식으로 합격시켰다.
총무국장에게 전화를 걸었던 인사는 금융당국 고위직을 거친 모 금융지주 회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민원처리 전문직원 채용 과정에서도 경력적합성 및 경력기간 평가, 면접평가 등에서 자의적으로 합격과 불합격을 바꾸는 등의 문제도 함께 적발됐다.
한편 감사원은 해당 임직원에 대해 면직 및 정직 등의 제재를 요구하고 관련자 3명에 대해선 지난 7월 검찰에 수사의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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