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이를 위해 시립장례식장 건립에 팔을 걷어 부쳤다.
인천시는 내년까지 부평구에 소재한 인천가족공원내에 ‘시립장례식장’을 신축하기로 하고 내년도 예산반영을 위해 ‘투자심의회’를 다음달25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취약계층 주민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할 목적으로 신축계획인 ‘시립장례식장’으로 인천시는 총63억6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인천가족공원내 3989㎡부지위에 지하1층,지하2층 10실규모의 빈소와 12기규모의 안치소를 갖춘 연면적2800㎡의 건물을 신축할 예정이다.
시립장례식장 이용비용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인천시는 기존의 장례식장의 절반수준으로 이용 할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굳힌 가운데 기초수급자를 비롯한 저소득층에게 우선 이용권을 주고,일부에 대해서는 일반 시민들도 이용할수 있도록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오는10월25일 개최될 투자심의위원회에서 시립장례식장 신축안이 통과되면 내년2월 실시설계를 마치고 6월에는 착공에 들어가 12월에는 준공한다는 것이 인천시의 구상이다.
이와관련 인천시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공설장례식장은 49곳에 이르고 있지만 인천에는 단 한곳도 없어 특히 취약계층의 장례식장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현실이었다“며 ”그동안 시립장례식장에 대한 시민들의 건의가 많았는데 이제야 그것이 가능하게 된 만큼 최선을 다해 신축계획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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