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준으로 전국 미분양 주택이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악성 미분양 주택은 소폭 늘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5만3130가구로 전월(5만4282가구) 대비 2.1% 감소했다.
지난 5월 5만6859가구에서 6월 5만7108가구로 증가했던 전국 미분양 주택은 7월(5만4282가구)과 8월(5만3130가구)까지 두 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내 미분양 주택이 9716가구로 전월(1만2117가구) 대비 19.8% 줄어들었다.
경기(7596가구, -20.5%)를 중심으로 인천(2081가구, -17.3%)과 서울(39가구, -4.9%) 모두 미분양 주택이 감소했다.
지방의 경우 미분양 주택이 4만3414가구를 기록하며 전월(4만2165가구)과 비교해 3.0% 증가했다.
충남(9765가구, 27.7%)과 경남(1만354가구, 6.7%), 경북(8269가구, 5.7%) 등의 미분양 주택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악성 미분양 주택(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9928가구로 집계돼 전월(9800가구) 대비 1.3% 증가했다.
제주(497가구, 16.4%)와 경기(1762가구, 6.5%), 충남(1151가구, 4.9%) 등에서 악성 미분양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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