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의 스마트 도시는 해안도시 칭다오로 확인됐다.
최근 선양(沈陽)에서 개최된 '제4회 중국 스마트 도시 (국제)혁신 회의'에서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도시개혁발전센터가 발표한 '중국 도시 관리 스마트 수준 평가 보고서'에서 칭다오가 총점 68.4로(100점 만점) 1위에 올랐다고 칭다오신문망이 26일 보도했다.
스마트 센서, 스마트 관리, 시민서비스, 인터넷공간, 주체간 협력 등 항목으로 나눠 점수를 매겨 순위를 선정했다. 칭다오 외에 항저우, 샤먼, 광저우, 선전, 주하이, 닝보, 포산(佛山), 청두, 우시(無錫)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칭다오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상대적으로 각종 스마트 서비스 통합이 잘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중국에서 가장 빨리 도시 교통·관리의 스마트화와 공공서비스 플랫폼 융합에 나섰고 이에 따라 보다 쉽게 이용 가능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보고서는 중국 도시 스마트화가 기대 이하의 속도로 보이고 있으며 도시별 수준이 천차만별이고 통합 추진이 이뤄지지 않는 등 여러 문제가 속출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데이터 활용에 있어서도 교통은 교통, 사회치안은 치안, 경제는 경제 등 각 분야별로 나뉘어 있고 행정 서비스도 스마트폰에 다수의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하고 위챗 공공계정이 있어야만 이용할 수 있는 등 문턱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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