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연휴를 앞둔 금요일인 29일 오후 11시 KBS2에서는 영화 ‘내부자들’이 방송, 추석특선영화의 포문을 열 예정이다.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영화로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등 명품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 지난 2015년 개봉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7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다.
이어 30일 오후 9시 20분 KBS1에서 강우석 감독의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가 방송된다. 차승원·유준상 주연의 작품으로 조선의 진짜 지도를 만들기 위해 두 발로 전국 팔도를 누빈 김정호와 대동여지도를 손에 넣어 권력을 장악하려는 흥선대원군의 이야기를 담았다.
개천절인 10월 3일 오전 10시 40분에는 SBS에서 영화 ‘장수상회’가 방송된다. 까칠한 노신사 성칠(박근형 분)이 앞집으로 이사 온 금님(윤여정 분)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같은 날 오후 8시 50분에는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는 영화 ‘변호인’이 방송된다. 송강호 주연의 영화로 그해 천만 관객을 동원, 화제가 된 작품이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인권 변호사 시절을 다룬 영화로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다음 날인 오후 5시 50분 SBS에서는 영화 ‘굿바이 싱글’을 만날 수 있다. 대한민국 톱스타 주연(김혜수 분)가 갑작스레 임신을 발표하며 스캔들에 휘말리는 일을 담은 코미디다.
이어 오후 8시 50분 JTBC에서는 영화 ‘밀정’을 방송한다. 1920년대 일제강점기 무장독립운동 단체 의열단과 일본경찰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김지운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과 송강호, 공유, 한지민, 엄태구 등의 연기 열전을 볼 수 있다.
10월 6일 오후 8시 35분, SBS에서는 영화 ‘터널’이 방송된다. ‘터널’은 갑자기 무너져 내린 터널 안에 홀로 갇힌 남자의 생존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해 71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배우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가 주연을 맡았다.
오후 8시 30분에는 지난해 천만 관객을 동원,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영화 ‘부산행’이 MBC를 통해 전파를 탄다.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된 대한민국에 좀비 떼가 나타나며 이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인간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오는 7일, 오후 10시 MBC에서는 제89회 아카데미시상식 6관왕에 빛나는 영화 ‘라라랜드’가 방송된다.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과 배우 지망생 미아(엠마 스톤)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상파에서는 처음으로 방송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어 한글날인 9일, 오후 7시 55분에는 유해진 주연의 영화 ‘럭키’(KBS2), 오후 10시 45분에는 김혜수·전지현·김윤석·이정재 주연의 영화 ‘도둑들’(EBS)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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