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는 △도봉구 쌍문동 103-6번지(288가구) △강남구 논현동 202-7번지(317가구) △강남구 논현동 278-4번지(293가구) △관악구 신림동 75-6번지(212가구) △광진구 구의동 587-64번지(74가구) 일대의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을 변경 결정 고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들 5곳에 대해 민간 사업시행자가 시에 사업계획서를 접수했다"며 "시가 사업계획결정 절차를 3~8개월 만에 끝냈다”고 설명했다. 사업계획결정 절차가 완료되는 데는 평균 1년 이상이 걸린다.
이번에 사업계획이 결정된 5곳은 부지면적이 5000㎡ 이하인 비촉진 지구로 시는 도시계획위원회와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해 용도지역을 변경하고 기본용적률 적용 등을 검토했다. 총 1184가구가 이번 계획을 통해 새롭게 공급된다.
시는 연내에 관할 구청을 통해 건축 허가 절차를 진행한 뒤 올해 말이나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소규모 필지 개발을 통해 청년주택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청년주택 공급 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는 만큼 청년 세대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토지주들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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