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와 유럽증시는 트럼프의 세제개혁안 기대감 속에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 S&P500지수는 사상 최고 종가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40.49포인트(0.18%) 상승한 22,381.2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3.02포인트(0.12%) 오른 2,510.06에, 나스닥 지수는 0.19포인트(0.00%) 오른 6,452.45에 장을 마감했다.
하루 전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혁안에서 법인세가 35%에서 20%로 대폭 낮아지는 등 기업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심을 뒷받침했다.
미국의 경제지표도 호조였다. 올해 2분기(2017년 4~6월)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한 달 전 나온 잠정치를 소폭 웃돌면서 연율 3.1%를 기록했다. 미국의 상반기 GDP 성장률은 2.1%로 집계되어 1분기의 1.2%에 비해 개선됐다.
올해 2분기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은 연율 3.3% 증가했다. 2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0.3% 상승했고,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도 0.9% 올랐다.
대서양 건너 유럽 주요 증시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범유럽 지수인 유럽 STOXX 50 지수는 0.24% 오른 3,563.64를 기록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장중 낙폭을 전부 만회하고 전일비 0.13% 상승한 7,322.82로 장을 마쳤다. 독일 DAX 30 지수도 0.37% 오른 12,704.65에, 프랑스 CAC 40 지수도 5,293.77로 0.22% 오르며 각각 거래를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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