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조직위, 올림픽 최초 '행사 전용' 개·폐회식장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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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7-09-2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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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개폐회식장. 사진=평창조직위 제공]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상징인 개·폐회식장이 완공됐다.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29일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행사 전용 시설인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장이 지난 2015년 12월 첫 삽을 뜬지 1년 10개월 만에 모든 공정을 마치고 30일 완공된다”고 밝혔다.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 건설된 개·폐회식장은 올림픽플라자(24만㎡)부지 내 지하 1층 지상 7층의 철골,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5만8790㎡의 연면적(건축면적 2만8300㎡)에 3만 5000석의 가변석을 갖추고 있으며, 무대는 직경 72m의 원형으로 공연에 용이하게 건설됐다.

특히, 평창올림픽의 5대 목표인 ‘문화, 환경, 평화, 경제, ICT올림픽’ 실현을 위해 5각형 컨셉트로 설계․시공됐다. 개․폐회식장과 함께 대회기간에 운영될 문화ICT관과 메달플라자 역시 올림픽플라자 부지 내 가설건축물로 조성됐다. 문화ICT관은 전통문화와 첨단 IT기술의 복합연출이 가능한 시설로 지상2층 연면적 2614㎡(건축면적 1657㎡) 규모로, 1층은 백남준 미디어 아트전과 한국을 대표하는 이중섭, 박수근 등 근·현대 대표적인 예술품을 전시할 계획이며, 2층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로봇카페 등 체험관을 운영한다.

메달플라자는 올림픽기간 동안 메달을 수여하는 장소로, 지상 1층 건축면적 1267㎡ 규모의 원형으로 건설됐다. 조직위는 개·폐회식장 등 건설이 완료됐지만, 무대와 임시시설물 설치 등 개·폐회식을 비롯한 각종 행사 준비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대회 이후에는 3만 5000석의 가변석과 가설건축물은 모두 철거되고, 올림픽 기념관 조성과 고원훈련장 복원 등을 통해 문화·스포츠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이제 지구촌 최대의 겨울스포츠 축제인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오늘로서 133일 남았다. 조직위는 남은 기간 동안 대회 슬로건인 ‘하나된 열정 Passion Connected’를 실현하고, 전 세계인에게 개최도시와 대한민국의 전통과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온 힘을 쏟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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