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B, 영등포구 1800세대 취약 어르신의 안방을 책임진다

영등포구와 손 잡고 기초생활수급자 유료방송 이용요금 지원

시설투자비용 3700만원 지원 및 매월 480만원 시청료 무료혜택

 

CMB가 서울 영등포구 1800세대의 저소득 어르신에게 케이블TV 무료 지원에 나서며 유료방송 지역성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CMB한강방송은 오는 10월부터 ‘유료방송 이용요금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CMB한강방송은 지난 26일 영등포구와 손을 잡고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의 유료방송 이용요금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저소득 어르신들의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하고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3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유료방송 이용요금 지원 조례’를 제정하며 그 근거를 마련했다.

CMB한강방송은 유료방송 이용요금 지원사업을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중 70세 이상 어르신이 있는 가구에 ‘HD알뜰가족형’ 상품 요금을 공동 지원한다.
 

[사진=CMB]

지원내용은 방송 기본요금인 월 8800원과 방송 케이블 설치비다. 업무협약에 따라 CMB한강방송과 영등포구가 매월 시청료 전액을 부담한다. 설치비와 디지털컨버터 등은 CMB가 지원한다.

이용 요금이 지원되는 방송 프로그램은 지상파 및 드라마, 스포츠, 어린이, 다큐 채널 등 HD급 고화질 130개 채널로 구성돼 있다.

지원대상은 영등포구에 주민등록 돼 있는 생계·의료급여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중 만 70세 이상 어르신이 있는 세대다. 단 보장시설 거주자, 1인 단독가구로 3개월 이상 장기입원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경우 신분증 지참 후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10월 1일부터 유료방송 요금지원이 시작되며 연중 수시 신청할 수 있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CMB 설치기사가 방문해 케이블 설치를 진행하고, 설치 완료후에는 케이블 TV 무료시청이 가능하다.

문의사항은 각 동 주민센터 및 영등포구청 사회복지과로 하면 된다.

영등포구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영등포구 기도생활수급대상자(만 70세 이상) 총 세대수는 약 1800세대다. 이에 따라 요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인원도 총 1800여명이다. CMB한강방송은 초기 지원 대상 규모가 910세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초기 시설비용 3740만원(설치비 3003만원·장비 737만원)과 매월 482만원의 시청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와 제반사항 지원을 실시하고 교류협력 증진 등 상생 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CMB]

한편, CMB는 지난 7년 여간 서울 동대문구를 시작으로 대전 유성구, 광주 전역에 걸쳐 기초생활수급자 세대 유료방송 이용요금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CMB대전방송 나눔봉사단은 효심정 배식 봉사활동을 매달 정기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CMB직원들은 식사준비부터 설거지까지 함께 하며 저소득층 지역 이웃들의 점심식사를 지원한다.

CMB광주방송에서는 사랑의 제빵 나눔 행사를 통해 임직원이 함께 만든 제빵을 근로자 대기소를 찾는 지역 주민들에게 간식으로 전달해오고 있다. 매년 여름철에는 위생관리가 더욱 필요한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이불빨래 봉사를 진행해 건조 후 배달까지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CMB 관계자는 “CMB는 저소득층 지원 외에도 대전, 광주, 대구 등 지역별로 지역사회와 다문화 가정과의 교류를 위한 방송제작 및 문화행사 등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다”면서 “디지털방송의 보편적 시청을 위한 8VSB 방송서비스 제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