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황금연휴 앞두고 미소, 상하이종합 0.28%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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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정 기자
입력 2017-09-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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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지수 0.51%, 창업판 지수 0.66% 상승

9월 마지막 거래일인 29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28% 상승 마감했다. [사진=신화통신]



국경절·중추절(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며 붉게 물들었다.

관망세를 지속했던 투자자들이 연휴 후 중국 증시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시장으로 몰렸다고 중국망재경(中國網財經)이 분석했다.

9월 마지막 거래일인 2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30포인트(0.28%) 오른 3348.94로 거래를 마쳤다. 강세장으로 거래를 시작해 높은 수준의 조정장을 지속한 후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선전성분지수는 55.77포인트(0.51%) 오른 11087.19로, 창업판 지수는 12.25포인트(0.66%) 오른 1866.98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과 선전성분 거래량은 각각 1759억 위안, 2585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창업판 거래량은 767억1000만 위안이다.

황금연휴 이후 문화·관광·소비주 상승세가 예상되고 내달 18일 중국 공산당 19차 전국대표대회(19차 당대회) 개막을 앞두고 주가 상승을 점치는 투자자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시장은 연휴 후 중국 증시가 상승 그래프를 그릴 확률을 80%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리 종목 주가가 2.20%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가구(1.91%), 식품(1.78%), 발전설비(1.68%), 제지(1.59%), 환경보호(1.23%), 전자정보(1.21%), 계측장비(1.21%), 화학섬유(1.20%), 방직기계(1.09%) 순이었다. 도자·세라믹 종목 주가는 0.55% 빠졌다. 이 외에 주류(-0.54%), 조선(-0.36%), 시멘트(-0.29%) 주가도 하락했다.

황금연휴 시작과 함께 다음주 중국 증시도 휴장한다. 내달 9일 거래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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