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달 2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으로의 이전상장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내년 초 코스피로 활동영역을 옮긴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이전상장 시기를 11월 정도로 예상했다. 그러나 셀트리온 측은 준비 기간을 고려할 때 이보다 늦은 내년 1∼2월 코스피로 이전하고, 코스피200 지수 편입은 3월에야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주간사 선정이 마무리 되지 않았고 유가증권 상장요건 실사에만 약 2개월이 소요되는 탓이다.
증권업계는 셀트리온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코스피 이전으로 공매도 물량이 줄어들면서 장기적으로 주가는 안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B증권은 셀트리온이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되면 6000억원이 넘는 매수 수요가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중호 KB증권 연구원은 "유동비율을 77%로 추정할 경우 셀트리온의 유동시가총액은 13조5977억원으로 계산된다"며 "이는 코스피200지수 안에서 10위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덱스 추종 자금을 40조원으로 가정하고 지수 내 비중을 고려해 추산하면 6375억원의 매수 수요가 존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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