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원산지 거짓표시로 검찰에 송치된 건수는 6710건으로 집계됐다.
돼지고기와 소고기의 원산지를 속여 팔다 적발된 비중이 9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가 59.2%인 3970건으로 가장 많았고, 소고기도 32.6%로 2189건을 차지했다. 소‧돼지고기의 원산지 거짓표시가 전체의 91.8%에 달한 셈이다.
원산지 표시를 제대로 하지 않아 적발된 곳은 일반음식점이 64.9%(4356건)으로 가장 많았다.
식육판매점이 26.2%(1757건)으로 뒤를 이었고, 집단급식소 2.4%(161건), 가공업체 2.0%(137건), 휴게음식점 0.95%(64건) 등으로 적발됐다.
김 의원은 “농식품부는 관계기관과 협의해 원산지를 거짓 허위로 표시하는 행위를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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