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매년 426명이 죽거나 다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영일 국민의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가 발생한 교통사고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004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연평균 251건의 사고와 426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셈이다.
이를 연도 별로 살펴보면 △2013년 222건(사망 4명, 부상 359명) △2014년 259건(사망 5명, 부상 460명) △2015년 282건(사망 11명, 부상 460명) △2016년 241건(사망 4명, 부상 386명)으로 꾸준히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243건(사망 6명, 부상 379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시 162건(사망 2명, 부상 272명) △전라남도 70건(사망 3명, 부상 126명) △인천시 69건(사망 2명, 부상 111명) △충청남도 64건(사망 1명, 부상 131명)이 그 뒤를 이었다.
도로유형 별로 보면 지방도가 438건(사망 10명, 부상 734명)으로 가장 많고 △특별광역시도 379건(사망 4명, 부상 645명) △일반국도 104건(사망 8명, 부상 182명) △고속도로 21건(사망 2명, 부상 44명) 순서로 나타났다.
윤 의원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 8월까지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가 적발된 건수도 총 25만1406건으로 연평균 5만281건 이상이 적발되고 있다.
연도 별로 살펴보면 △2013년 3만3536건 △2014년 3만8887건 △2015년 5만7345건 △2016년 7만3276건 △2017년 8월 4만 8362건으로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별로는 서울시에서 5만8건으로 가장 많이 적발됐고 △경기도 4만6697건 △경상남도 3만5142건 △인천시 2만9981건 △대구시 2만1252건이 그 뒤를 이었다.
윤 의원은 “각종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 매년 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본인 뿐 아니라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만큼 처벌을 강화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