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아이돌' 모델로 가을·겨울 마케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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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기자
입력 2017-10-0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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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더 제공]


패션업계가 아이돌 모델 발탁으로 가을·겨울 마케팅에 박차를 가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올가을부터 점차 내수 소비 심리가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아이돌 모델을 선정하고, 마케팅 총력전에 돌입했다.

실제 올 하반기에는 일자리 확대 정책과 추가경정예산 등에 따른 영향으로 민간 소비가 다소 확대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소비자 심리 지수 역시 지난 1월 최저점을 찍었으나 6개월 연속 꾸준히 개선되는 추세다.

이에 난항을 겪던 패션 업계가 물 들어올 때 노를 젓기로 결심한 것이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아이돌 워너원을 발탁, 겨울 다운패딩 영상 광고까지 공개했다.

이번 광고의 주제는 ‘I WANNA ㅇㅇㄷ’이다. 워너원 멤버들의 신나고 즐거운 모습을 담으면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도록 기획됐다. 특히 멤버들의 개성이 돋보이도록 각기 다운패딩을 스타일링한 세 가지 영상으로 제작했다.

스포츠 브랜드 다이나핏(DYNAFIT)은 ‘세븐틴’과 손잡았다.

다이나핏은 지난 2월 론칭한 이후 브랜드 정체성 강화에 집중해왔으나, 하반기부터는 소비자 인지도 넓히기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다이나핏은 세븐틴을 통해 야외활동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제품을 젊은 층 중심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단순한 광고뿐 아니라 팬 사인회 등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늘리는 것도 특징이다.

한세엠케이의 캐주얼 브랜드 TBJ의 경우 비투비(BTOB) 팬 사인회를 연다. 초청 고객은 120명으로, 초대권 응모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다.

오는 22일까지 서울 롯데영플라자 명동점 TBJ 매장에서 3만원 이상 구매 시 응모권이 증정되며, 당첨자는 오는 26일 TBJ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발표된다.

TBJ 비투비 팬사인회는 11월 4일 오후 6시 30분부터 롯데시네마 에비뉴엘 명동점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이돌 모델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층을 넓히는 데 있어서 큰 파급력을 지닌다"면서 "단순한 광고 영상뿐 아니라 다양한 마케팅으로 소비자 접점도 넓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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