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증시에 상장한 엠플러스는 공모가 1만8000원보다 1만350원(57.5%) 오른 2만835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하지만 이후 줄곧 내림세를 이어오면서 공모가 수준인 1만9000원까지 하락한 상태다.
2003년 설립한 엠플러스는 2차전지 조립공정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이다. 파우치형 2차전지 조립공정에 필요한 장비를 자체 설계를 통해 턴키방식으로 공급이 가능하다.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은 81.4%으로 그 중 중국 비중이 80%로 대부분이다. 중국 주요 배터리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삼성SDI, 미국의 A123에도 납품 실적한 기록이 있다.
한상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전기차 의무 생산 제도를 도입해 장비 수주 모멘텀이 커질 것”이라면서 “경쟁사 대비 다양한 조립 공정 장비 보유를 통한 턴키 수주에 경쟁력이 있어 수주 비중은 2015년 3.6%에서 2017년에는 55%까지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턴키 수주와 중국 수출성장은 올해 역시 유효하다”며 “상반기말 기준 기수주 잔고가 511억원대에 달하고 있어 전년 대비 3배 가까운 매출 성장세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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