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29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동기보다 15.5% 감소한 1조1837억원, 41.9% 감소한 957억원"이라며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크게 밑돌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 동기 일회성 치약 리콜 비용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영업이익 감소 폭은 53%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미래에셋대우 역시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40만원에서 38만원으로 내렸다.
함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20004억원과 9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 44.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부정적인 변수의 개선을 가늠하기 어렵지만, 제품과 브랜드 관리 역량이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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