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속도로 가운데 혼잡도가 가장 극심한 구간은 '서울외곽선 상일~강일 구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자도로 중에서는 '용인·서울 고속도로 서수지~서분당 구간'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서울 강서을)에 따르면 전국 고속도로의 일평균 교통량은 8만1924대로, 서울외곽선 상일~강일 구간은 25만6254대를 기록해 가장 높은 교통량을 기록했다.
이어 경부선 신갈~판교구간이 23만851대대, 서해안선 안산~조남 구간이 21만7847대 등으로 뒤를 이었다.
차로수 대비 혼잡도로 봤을 때도 서울외곽선 상일~강일 구간이 차로당 3만2031.8대를 기록했으며, 호남선 서광주~동림 구간이 차로당 3만865대 등으로 혼잡도가 높았다.
민자도로 중에서는 용인·서울 고속도로 서수지~서분당 구간에서 일평균 11만9183대로 교통량이 가장 많았고 서울외곽선 일산~고양 구간 9만5928대와 서울·춘천 고속도로 미사~덕소삼패 구간 8만5025대 순이었다.
민자도로 차로수 대비 혼잡도 역시 용인·서울 고속도로 서수지~서분당 구간이 차로당 1만9863.8대, 천안·논산 고속도로 남천안~천안 구간이 차로당 1만8728.8대 등으로 혼잡도가 높았다.
김 의원은 “혼잡도가 높은 도로에 대한 정부의 교통량 분석을 통해 고속도로 선형개선이나 차선확장 등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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